영화 [시네마 천국] 그리움 가득한 꿈 같은 시절, 줄거리 감상평

2023. 3. 15. 19:22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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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 포스터

토토와 알프레드의 우정과 유년시절을 추억하는 향수에 젖게 만들어주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연출한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현재는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알프레드의 부고소식을 듣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수많은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고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엔니오 모리꼬네의 러브테마 OST의 영화로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줄거리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이탈리아의 어떤 작은 마을이 주 무대입니다. 주인공으로는 어린 소년 토토 살바토레와 중년의 영사기사인 알프레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알프레도의 부고소식을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토토는 이미 장성해서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었었는데 그가 자란 고향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그의 동네에는 시네마천국이라는 극장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알프레드는 영사기사로서 영화 필름을 편집하고 틀어주는 직업을 가진 중년 남성입니다. 토토는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게 되는데 소년의 일과는 방과 후에 성당일을 돕고 나서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사기사인 알프레드와 관계가 형성되면서 토토의 멘토가 됨과 동시에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년은 알프레드가 멋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알프레드는 회의적이기만 합니다. 소년이 성장하면서 알프레드의 우정 어린 조언과 세심하고도 확고한 멘토링으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꿈을 이루고 돌아온 토토는 친구이자 아버지이자 멘토였던 알프레드의 부재에 상심하게 됩니다. 그가 토토에게 남겨놓은 필름 한통을 받아서 영상을 관람하면서 그동안 검열되었던 그 당시 문제가 되었던 키스신들이 연결된 알프레드의 작품을 보며 상실감에 더욱 잔잔한 슬픔과 향수에 젖어들면서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그리움 가득한 꿈 같은 시절>

이미 시네마천국은 인류 영화상 명작으로 길이 남을 작품입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열거해 나가며 감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장면입니다. 토토는 알프레드와 같이 극장 지붕에서 불꽃놀이를 즐기게 되는데 영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인생은 영화 같지 않아, 삶은 더 현실적이고 힘들지라는 말을 전합니다. 해당 대사는 영화가 주는 환상적인 속성을 설명해 주는 대목을 보여줍니다. 영화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고통을 잠시라도 잊게 만들어주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두 번째 장면은 키스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토토는 그가 사모하는 엘레나와 극장 안에서 격렬한 키스를 하게 되는데 해당 장면은 두 인물의 관계 방향이 새로워짐을 뜻하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신부가 외설적인 장면을 검열하는 장면입니다. 영사기사인 알프레드는 신부의 뜻에 따라 영화 필름을 편집해내야 합니다. 그런 제재 속에서도 알프레드의 기술적 능력은 뛰어납니다. 해당장면이 없어도 매끄럽게 흘러가는 영화내용을 보면 그렇습니다. 네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토토가 알프레드에게 받은 영화필름을 시청하는 장면입니다. 토토는 알프레드가 영사기사로서 편집해 놓은 검열된 장면들을 모두 이어 붙인 것을 보게 됩니다. 영화의 기억보존성을 보여주는 전체적인 메시지로서 이유는 충분합니다. 영화라는 매체의 스승이기도 했던 알프레드를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성장에 있어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주변환경과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 경험의 영역이 그것입니다. 시네마 천국은 기억을 창조하면서 지속해서 보존할 수 있는 영화라는 콘텐츠를 의미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할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사랑과 상실감, 시공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인간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관계성과 추억, 삶의 전반적인 항목들을 건드려 주는 영화의 극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 시절의 기억들을 소환해 낼 수 있는 것도 영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이 그리워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그 시절의 향수를 맛보고 싶다면 시네마 천국을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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